현대차는 27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2011년 1~3분기까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1년 1~3분기 영업이익은 5조9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상승했다.
또, 판매 294만9914대 매출액 57조 2789억원(자동차 49조10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1753억원) 영업이익 5조 9490억원 경상이익 7조 9016억원 당기순이익 6조102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11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266만8696대보다 10.5% 증가한 294만9914대를 전세계에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아반떼와 그랜저 등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1만228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84만745대, 해외생산 판매분 159만8941대 등 총 243만9686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생산 판매분은 미국, 중국 등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제품믹스 개선 및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57조2789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5조94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4%로 전년 동기(9.7%)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감소한 75.6%를 기록했지만,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조109억 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5조 9,4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10.4%로 전년 동기(9.7%)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9%, 34.1% 증가한 7조9016억 원 및 6조102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제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시장 판매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4분기 경영 환경에 대해 선진 시장의 재정 위기 및 신흥 시장 경기 둔화 등의 악재로 수요 성장세가 올해 초 예상치 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커들이 주력차종 출시, 인센티브 강화, 가격 경쟁 심화를 통해 침체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국내 자동차시장도 4년만에 수요가 올해보다 1.1% 감소한 15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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