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치료제 아토목세틴, 혈압·심박수 상승 위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가 혈압 및 심박수 상승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경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해 ‘혈압 및 심박수 상승 위험’으로 증후성 심혈관질환, 중등도~중증 고혈압 및 중증 심혈관장애 환자에 사용 금기하도록 제품 라벨 개정을 완료했다.
또한 선천적·후천적 QT연장증후군, QT간격 연장 가족력 환자와 질환악화 가능성에 따라 고혈압, 빈맥,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자에 신중하게 투여하고, 치료 개시 전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 검진과 치료 전, 투여량 증가 후 및 치료 중 정기적인 심박수 및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