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이후 식약청의 심사를 거쳐, 빠르면 내년쯤 세계 최초로 관절염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이번 관절염 치료제는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와 동등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20개 국가, 115곳에서 8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임상과 비임상을 실시한 결과, 기존 약과 동등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환자들은 기존 약보다 최대 50~70% 저렴한 값에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고, 향후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세계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 측은 "2013년부터 140여 개국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관련된 글로벌 임상 중 시작된 것이 없는 만큼 상당 기간 시장독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