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과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는 유한양행(대표 김윤섭)과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의 국내 영업 및 유통 계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 유한양행은 각 사가 보유한 마케팅과 영업력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세대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의 국내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이번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경쟁력 있는 영업력을 보유한 국내 회사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세 회사의 제휴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통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당뇨 치료제 시장의 이정표를 제시할 트라젠타의 출시를 맞아 유한의 우수한 역량과 파트너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고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트라젠타는 95%가 대사작용을 거치지 않고 담즙 및 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모든 성인 환자에게 용량 조절없이 단일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 약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독요법으로 처방하거나,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각각의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혹은 설포닐우레아와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삼제 병용투여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