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를 꿈꾸는 카레이서 강민재 선수의 다큐가 방송된다.
모터스포츠 마케팅 전문 POSports는 6일, 소속팀 드라이버인 강민재 선수의 F1 도전기를 다룬 '나는 F1을 꿈꾼다'가 12일 밤 12시30분 MBC 스포츠 특선을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방송에는 강민재 선수가 지난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코스카 드라이버로 활동한 모습과 레이싱카트 및 시뮬레이터 훈련, 그리고 내년 시즌 F3 유로시리즈 참가를 목표로 생애 첫 F3 머신 테스트에 도전하는 전 과정이 담겨졌다.
강민재 선수는 고1 때 레이싱카트에 입문해 국내 포뮬러1800 대회에서 활약했지만 후원사가 없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투어링카 종목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올해 초 조니워커 킵워킹펀드에서 우승하며 지원금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해외 F3팀과 조인했다. 현재 강민재 선수는 내년에 열리는 F3 유로시리즈 출전을 위해 스폰서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준비가 끝나는 대로 독일 팀과 계약해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F3는 직렬 4기통 2000cc 엔진을 장착한 1인승 경주차로 최고속도는 280km에 달한다. F1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해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찬 페텔 등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이 거쳐간 종목이다.
특히, 독일과 영국 등 5개국을 순회하며 연간 9경기가 열리는 F3 유로시리즈는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 24명의 F1 드라이버들을 배출한 F1의 등용문이다. 독일투어링카마스터스(DTM)와 함께 개최되며 167개국 72개 방송사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되는 인기 스포츠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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