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CR-V 연간 판매 목표는 2천대"
혼다코리아는 20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혼다 KCC모터스 강북 전시장에서 신형 CR-V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출시회에서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혼다 SUV의 자존심인 CR-V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연간 2천대 수준을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출시 가격에 대해 정 대표는 "지속적인 엔고에도 불구하고 소비지들에게 최대한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신형 CR-V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대 120만원 저렴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또, "출시에 앞서 신형 CR-V를 시승해 봤는데 기존 모델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성능과 사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백 마디 말보다 꼭 한 번 직접 시승해보고 판단해 달라"면서 신형 CR-V의 성능·사양에 자신감을 보였다.
CR-V는 지난 1995년 출시 이후, 세계 160개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04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TOP3를 기록하며 2011년 11월까지 총 1만389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신형 CR-V에는 2.4리터급 4기통 i-VTEC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2.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기존모델보다 최고출력은 20마력, 최대토크는 0.2kg·m 향상됐다. 또, 4륜구동 모델과 전륜구동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며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 11.9km/l, 4륜구동 모델 11.3km/l로 약 11%가량 향상됐다.
성능과 연비 향상에도 신형 CR-V의 가격은 기존모델에 비해 최대 120만원 저렴하게 출시됐다. 2WD LX 모델 3270만원, 4WD EX 모델 3470만원, 4WD EX-L 모델이 3670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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