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에 대해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농식품부는 급등세에 있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방안에 대하여 관련기관 및 업계와 논의하며 최근 가격상승 원인에 대해 "현재 출하 돼지의 수태시기였던 금년 1~2월의 수태율이 저조했고, 6~7월에 어미돼지가 낳은 자돈 생존율이 저하되면서 국내산 공급물량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이 양돈산업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삼겹살 5만톤, 육가공용 냉동돼지고기 2만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어미돼지 5천두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운영과 함께, 돼지고기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여 필요한
도매시장의 돼지 출하를 위해서는 농협 등에 물량할당 및 인센티브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돼지고기 물량이 부족하다고 전망하고, 가격이 하락한 한우와 오리 등을 통해 돼지고기 소비 대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