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유럽에서 2년 연속 품질조사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3일,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의 '2011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독일 현지 및 일본 메이커들을 제치고 평가대상인 20개 자동차 업체 중 1위에 오른 것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고히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아우토빌트의 품질만족도 조사는 독일 내 판매 중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차량을 대상으로 10만km 내구품질평가 및 분해조사, 정비서비스, 리콜, 정기검사 결과, 보증 등 전반적인 품질 조사에 대한 종합 결과다.
아우토빌트 전문평가단은 "현대차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제 유럽 메이커들은 도요타가 아닌 현대차를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여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수적인 고객층이 두터운 독일 자동차 시장의 평가에서 현대차가 2년 연속 1위를 받으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각 지역별 운전 환경을 분석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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