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자동차전문지 탑라이더가 작성한 시승기는 총 140여편. 국내외 신차는 물론, 전기버스, 미니 지프, 천장과 앞유리 조차 없는 스포츠카, 헬리콥터 등 종류도 다양했다. 또 동영상 시승기, 만화 시승기 등 다양한 방식의 시승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작성된 140여편의 시승기 중 현대차 그랜저 시승기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BMW 520d, 기아차 스포티지R 터보, 아베오·엑센트 비교 시승기, 폭스바겐 제타 시승기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 그랜저, 세단이야 스포츠카야?
지난해 3월 22일 작성된 현대차 그랜저 시승기는 현재까지 꾸준하게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그랜저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그랜저는 지난해 10만7584대가 판매되며 준대형차 최초로 ‘10만대클럽’에 가입했다. 또 국산차를 대표하는 쏘나타(10만4080대)보다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 BMW 520d, 경차 보다 기름 덜 먹는 ‘연비종결車’
BMW 520d는 지난해 수입차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차다. 국내에 수입 디젤 세단의 전성기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디젤세단의 무덤과도 같았던 국내 시장에서 대형 디젤 세단인 BMW 520d는 6천대가 넘는 놀라운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520d의 놀라운 판매실적 덕분에 BMW는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를 일찌감치 따돌리고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 기아차 스포티지R T-GDI "미안해…나 터보였어"
기아차 스포티지R 터보는 국산차 최초로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돼 화제를 모았다. 매력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이 더해져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스포티지R 터보에 장착된 2.0리터 GDi 터보 엔진 261마력의 최고출력과 37.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면서도 2천만원 초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아베오 vs 엑센트 비교시승… 승자는?
쉐보레의 소형차 아베오의 출시 직후 쓰인 시승기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엑센트와 여러 가지 요소를 비교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승기에서는 “두 차량 모두 준중형 차량과 비슷한 실내 공간을 가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경차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넉넉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폭스바겐 제타 시승해보니…'초 고연비'에 세련미까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뛰어난 연비를 지닌 폭스바겐 제타의 시승기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폭스바겐 제타 1.6 블루모션의 연비는 리터당 22.2km다. 디젤 엔진의 특성상 고속주행에서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수치도 종종 나온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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