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15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전복돼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는 16일 오전 8시26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28번 국도를 달리던 안강여고 통학버스(25인승으로 추정)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 버스에는 안강여고 학생 등 총 1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고로 버스가 전복돼 학생 2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포함한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사망한 학생들의 신원은 현재 파악하는 중이며 부상을 당한 학생들은 인근에 위치한 경주 안강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방학 중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며, 사고 버스는 학교 측에서 운영하는 차량이 없어 학부모들끼리 협의해 운행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가격 인하한 뉴 캠리…"성능·연비는 업그레이드"·출시 앞둔 뉴 캠리 가격 공개…3390~4200만원
·개그맨 김기욱 음주운전…100일간 면허정지 처분
·신형 싼타페, 4월 세계 최초 공개…7년만에 풀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