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치약은 어린이 치약과 성인 치약으로 나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약은 사실 연령대에 따라 유아 치약· 어린이 치약· 성인 치약· 노인 치약으로 나눠지고, 기능에 따라 임산부 치약·잇몸 치약·미백 치약·냄새 제거 치약 등으로 나누어진다.
양치 시 치약을 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아나 어린이, 임산부는 치약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치약에는 거품을 나게 하는 계면활성제 외에도 습도조절제와 감미제 등 화학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화학성분들은 양치 후 극히 미량이지만 임산부의 점막을 통해 흡수가 될 수 있기 대문에 안전성이 고려된 치약을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신체의 면역 체계가 약해진다. 잇몸의 벽이 얇아져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리거나, 구강 내 부유물이 증가해 충치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치주질환이나 충치가 발생해도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산모들의 우려 때문에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임산부 치약에 대한 필요성이 미비하다. 반면 임산부 전용 치약 블랑시크릿 마망과 같은 임산부 치약 시장이 형성돼 있는 유럽의 경우 임산부 전용 치약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도가 큰 편.
블랑시크릿 마망의 경우 천연 계면활성제 및 카렌듈라, 유칼립투스 등의 천연재료를 사용해 점막을 통한 잔존 치약 흡수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산부 전용치약을 구하
클레어스 관계자는 "사소한 환경에도 영향을 받기 쉬운 임산부는 적합한 기능성 치약을 고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