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가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북유럽의 혹독한 환경에서 뛰어난 내구성 및 품질을 입증했다.
쌍용차는 20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스캔커버리 대회에서 코란도C가 세계 유수의 메이커와 경쟁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스캔커버리 대회는 일반적인 레이스나 랠리와 달리 일반 도로 위를 현지의 법규를 준수하며 달리는 새로운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대회 코스는 북극권에서 네덜란드의 결승점까지 눈과 빙판으로 뒤덮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약 7000km의 구간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쌍용차 네덜란드 공식 딜러사인 쌍용베네룩스의 포타위즌팀은 벤츠, 볼보, 현대∙기아차 등 60여 경쟁 팀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여러 팀이 차량 피로 누적 및 빙판길 등 도로 여건으로 중도 포기했지만 코란도C를 운행한 포타위즌팀은 한 차례의 사고 없이 전 코스를 완주했다.
이 대회는 결승점을 빨리 통과하는 것만큼 실제 운전 법규와 도로 규정 준수 여부도 중요하며, 위반 시마다 벌점이 누적된다. 포타위즌팀은 경쟁 팀들보다 압도적으로 낮은 136점을 기록해 가볍게 1위를 유지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밝혔다.
대회를 마친 포타위즌팀 선수들은 "코란도C는 무결점의 완벽한 차"라며 "영하의 날씨에도 주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안락함과 뛰어난 순발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쌍용베네룩스의 페이케 판 덴 우버 본부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우수한 품질이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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