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해외 직수출 추진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 받은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가 아시아·동유럽 등 신흥 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국내 시판과 동시에 ‘카티스템®’의 해외 직수출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초부터 아시아 및 동유럽, 태평양 지역 등 일부 국가의 해외 직수출을 검토하고 있었으며, 국내 식약청 품목허가를 계기로 해외 직수출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수출이 논의되던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2~3개 국가에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 국가 진출은 기존에 추진하던 대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이뤄지게 되며, 국내에서는 이미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제약을 통해 시판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그 동안 ‘카티스템®’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식약청 허가만으로 시판이 가능한 인구 밀집 국가들을 중심으로 직수출을 모색해 왔다.
‘카티스템®’은 지난 19일 식약청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이기 때문에 규격 제품화와 대량 생산 및 사전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