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 모 씨(29살)는 최근 겨울이 되면서 여성형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작년 가을부터 머리카락이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정수리 부분 두피가 보일 정도예요. 키 큰 사람들이나 제가 앉아 있을 때 제 정수리를 보지 않을까 계속 신경이 쓰여요”라고 말했다.
최근 탈모가 성별, 연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여성형 탈모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여성의 약 40%가 여성형 탈모를 겪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는 유전에 의한 여성형 탈모·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호르몬 불균형·영양 부족에 의한 휴지기 탈모·잦은 헤어 스타일링·출산 후 신체 불균형·갱년기 호르몬 현상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원인도 다양한 만큼 여성형 탈모를 없애기 위해선 평소 올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결한 모발 관리는 기본
머리카락의 청결은 탈모 예방의 기본이다. 하루에 한 번 분비된 피지, 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더운 열기로 말리는 것은 삼가야한다.
윤태환 코리아성형외과 원장은 “겨울은 탈모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두피가 건조해져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이 발생하며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면 탈모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평소 올바른 두피 관리 습관을 가지고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지방·고단백 음식 섭취
버터, 살코기, 계란 노른자 등 포화지방은 영양공급을 막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음식은 피하고 두피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할 수 있는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뿐 아니라 혈액순환의 촉진을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검정콩, 검정깨 등의 블랙 푸드, 단백질, 해조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적절히 해소해야
입시, 취업, 결혼 등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아무거나 바르거나 먹지 말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발모제나 탈모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 등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