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가 기생충 질환의 양상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건강증진본부의 ‘기생충 관리과’ 전담부서를 신설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건협은 국내기생충감염율은 현저히 낮아졌으나, 최근 해외여행 및 외국인 노동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토양매개성기생충·열대풍토병·말라리아 등의 질환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서 전담부서를 신설해 변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전담부서는 주요 강 지역의 기생충 관리, 초등학생 머릿니, 유아원 및 유치원생 요충 조사 등 변화된 기생충 질환의 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건협은 과거 40여 년간 주민, 학생, 직장인,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1964년부터 약 3억 5000만 건 이상의 기생충검사와 치료를 통해 84.3%(1971년)이었던 국내 기생충 감염률을 2.4%(1994년)까지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001년 WHO 제54차 총회에서‘한국토양매개성기생충박멸선언’을 이끌어내었으며, 라오스, 중국에 이어 캄보디아, 북한, 수단 등의 기생충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건협은 올해 실시되는 ‘제8차 전국 장내기생충실태조사’의 원활한 진행과 기생충 검사 및 검경의 표준화로 정도관리를 균등하게 상향평준화하기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윤청하 건협 건강증진본부장은 “기생충관리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잔존하는 기생충퇴치를 위해서 주요 강 지역주민 기생충, 초등학생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