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부작용, 내비게이션 시술로 해결

임플란트 시술이 늘고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임플란트가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시술법으로 점차 대중적인 시술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시술 환자 10명 중 2명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등 임플란트로 인한 피해 또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임플란트 관련 부작용 중에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유착실패가 33.8%로 가장 높았으며, 식립 중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이 23.1%, 보철물의 탈락 및 파손이 16.9%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의사의 숙련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임플란트 실패 요인으로는 식립 시 치조골 내부의 복잡한 환경을 육안으로 볼 수 없어 계획했던 정확한 위치와 방향에 식립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로 고통 받는 노년층에게 씹는 즐거움과, 심미적 기능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같은 시스템은 임플란트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차원 CT촬영으로 가장 이상적인 위치를 찾아내 곧바로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으로 최대장점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잇몸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과 붓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고 알려진 고혈압, 당뇨환자는 물론 고령자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특히 치아가 거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시술이 쉽기 때문에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장혁진 퍼스트치과 원장은 "고도의 노련한 기술이 요구되는 임플란트 시술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면밀한 상담과 검진을 한 후에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 시스템은 물론 제대로 된 임플란트의 첨단장비들이 갖춰진 병원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플란트는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임플란트 시술 후 3~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흡연, 음주와 같은 안 좋은 습관들을 삼가며,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의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