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2011년에 순이익 76억 달러, 주당 이익 4.58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미국 시간)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연간 순이익 47억 달러, 주당 이익 2.89달러 대비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2011년 매출은 1503억 달러로, 2010년 1356억 달러 대비 1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3억 달러로 2010년 70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은 “기업공개 이후 완전한 한 해를 보낸 2011년도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GM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곳곳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GM은 더욱 다양한 승용차, 크로스오버 차량과 트럭을 시장에 소개하며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회사로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전 세계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재무실적
2011년 4분기 매출은 2010년 4분기 대비 3% 증가한 380억 달러였다. GM의 2011년 4분기 순이익은 5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은 0.28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 10억 달러 대비, 1억 달러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흐름과 유동성
GM의 2011년 4분기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흐름은 12억 달러. GM은 2010년 335억 달러 대비 40억 달러 증가한 375억 달러의 견실한 유동성을 보이며 2011년을 마감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276억 달러였던 현금과 유가증권은 2011년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전망
GM은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또한, GM은 2012년 신제품과 기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투자비가 80억 달러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댄 암만 (Dan Ammann) 수석 부사장 겸 CFO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GM 차량을 구매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할 수 있는 공격적인 제품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며, “모든 지역에서 이익을 늘리고, 특히, 유럽과 남미에서 흑자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전 조직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은 현재까지 잘 해오고 있고, 아직 할 일들이 많다”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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