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뉴욕오피스 개소…한국 의료역량 전파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28일(미국 현지시간 27일 오후 5시30분)에 뉴욕오피스를 개소한다.
서울대병원 뉴욕오피스는 뉴욕 맨하튼(420 Lexington Ave. Suite 2360) 소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소 입주 건물에 들어선다.
뉴욕오피스는 한미 양국 간 의학교류, 미국 유수병원과의 연구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정책협력을 본격화해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의 위상을 미주지역에 알리며,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발전상에 대해 홍보 및 건강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미국 동부지역과 재미한인동포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미 한인의사들과의 교육, 연수 등 교류를 확대해 한국과 미국의 의료부문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역량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현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미주 교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에는 U-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건강정보 소식지 등을 통해 평생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뉴욕오피스 개소를 기념해 개소 당일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정희원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김영목 뉴욕 총영사 등 뉴욕 지역 주요 인사 등 1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의 개회사 ▲김영목 뉴욕 총영사, 김영만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뉴욕지부 회장, 문대옥 북미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장, 박인국 전 유엔대사의 축사 ▲기획조정실장 이정렬 교수의 개소 진행경과 보고 ▲위장관외과 양한광 교수의 한국인의 대표 질환이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건강프로젝트-위암’ 강의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의 ‘서울대학교병원의 국제진료서비스’ 소개 ▲조도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소장의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프로젝트’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정희원 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미주 동포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 의료서비스가 국제화하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국익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이 미국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2008년 11월 LA오피스에 이어 두 번째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