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있는 환자들 중 식욕억제제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있지만 운동·식이요법·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식욕억제제 같은 약물치료의 경우 효과나 부작용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만치료의 기본은 식이요법·운동·생활습관 개선·보조기기의 사용 등이고 약물치료는 대부분 비만도가 높거나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됐을 때 사용될 수 있다.
실제 대한비만학회 비만치료지침에 따르면 약물 치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미터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2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가 23kg/m2 이상이면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에 시도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식욕억제제의 경우 식욕을 떨어뜨려서 음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는 있으나 그 부작용 때문에 현재 식약청에서는 단기간만 처방하도록 허가하고 있다.
따라서 식욕억제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복용해야 하고, 반드시 식이요법·운동·생활습관 개선·보조기기의 사용이 병행돼야만 체중감량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즉, 투약 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비만도와 현재의 심혈관계 합병증 유무 및 약물의 부작용과 비만 지속 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위험 등 잘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안봉균 마이디피부과 원장은 “비만 치료에는 한 가지 방법만으로 모든 것을 해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