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2.5%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했다. 국내 판매는 4만12대, 해외 판매는 20만112대로 총 24만124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5.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요인이 있었지만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지난해에는 설연휴가 2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1월에 있어 2월 근무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23.5%)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국내 판매 증감률(2.5%↑)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1~2월 누적 국내 판매량은 7만4222대로 전년 동기(7만9531대) 대비 6.7% 감소한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레이가 5639대, 모닝 7549대, K5 7070대, 스포티지R 3905대 K5 하이브리드는 75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2128대, 해외생산 분 8만7984대 등 총 20만112대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3만3444대, 포르테 3만652대, 스포티지R 2만7468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3123대로 뒤를 이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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