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론치 패키지'는 별다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위 '아는 사람만 찾는 모델'로 입소문을 통해서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서 BMW코리아가 판매하는 320d는 총 6개 트림으로 확대됐다. 320d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세단으로 소나타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는 모델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163마력의 비교적 낮은 출력의 고연비 엔진(23.8km/l)을 장착한 320d ED(EfficientDynamics Edition) 모델로 가격이 4500만원이다.
320d 기본 모델은 184마력 엔진을 장착했고 연비는 22.4km/l에 달하며 가격은 4880만원이다.
320d 모던라인은 320d 기본모델에 스포츠스티어링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스피커, 가죽시트 등을 갖췄으며 가격은 5410만원으로 책정됐다.
320d 스포트라인은 5540만원으로 320d 모던라인에 패들시프트, 스포츠 변속기, 가변식 스티어링휠(꺾는 각도에 따라 예민함이 변화됨), 스포츠시트, 18인치 휠, 스포츠서스펜션 등이 장착됐다.
가장 가격이 비싼 320d 럭셔리라인은 스포트라인에 추가로 컴포트억세스(문을 열면 전동으로 의자가 뒤로 밀려남), 하만카돈 오디오, 서라운드뷰, 뒷좌석 열선 등이 장착된다.
이번에 출시한 '론치팩'은 320d 기본 모델의 일부 옵션을 제외한 모델이다. 320d 기본 모델에 제논 헤드램프 대신 일반 할로겐 램프를 장착했으며, 레인센서가 제외된다. 특히 BMW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엔젤아이(헤드램프 주변 4개의 동그란 원형 장식)도 제외된다.
BMW 320d 론치팩은 당초 BMW 3시리즈의 판매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준비한 모델로 알려졌다. 경쟁모델인 아우디 A4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제치지 못할 경우 저가 모델을 공급해 독일 엔트리급 세단의 판매량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BMW 3시리즈는 큰 폭의 할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총 2425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아우디 A4(2874대)나 벤츠 C클래스(3610대)에 비해 크게 뒤쳐진 수치였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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