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2010년 러시아 진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5회 러시아 자동차 포럼’에서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이하 HMMR)의 7개 협력사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의 기여를 인정받아 ‘신규진입상(Best Market Newcomer)’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 자동차 포럼’은 러시아의 가장 높은 권위의 자동차 국제 포럼으로, 러시아 및 동구지역 국가 포럼 및 컨퍼런스 전문 개최기관인 아담스미스사가 주최하며, 2006년부터는 매년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기여한 업체 및 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신규진입상’을 수상한 ‘HMMR 협력사 부품단지’는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신영, 동희산업, 두원공조, NVH코리아, 대원산업 등 7개의 HMMR 동반진출 협력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7개 업체가 부품단지를 이루어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2010년 HMMR이 완공되고 처음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러시아 전략모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의 폭발적인 인기도 이들 협력업체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쏠라리스’는 올해 1~2월 러시아 시장에 총 1만6480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의 3406대에 비해 384%의 판매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HMMR의 7개 협력사들은 작년 약 3800억 원이었던 매출이 올해에는 최소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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