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조양래 회장이 헝가리 경제 및 한-헝 교류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팔 슈미트(Pal Schmitt) 헝가리 대통령이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는 팔 슈미트 대통령, 렌젤 미클로쉬 대사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서승화 대표 및 한국타이어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십자공로훈장은 외국 민간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으로, 조 회장은 2단계에 걸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 첨단 기술 도입, 국가의 수출 증대 등 헝가리 경제 전반에 꾸준히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의 1차 증설, 2010년 700만개 규모의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을 조기에 완공하여 현재 승용차용 타이어 연간 1천 2백만 개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현지에서 약 20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헝가리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쪽에 위치한 라짤마쉬(Lacalmas) 시에 ‘한국타이어 1구’라는 행정 구역 이름을 헝가리 정부로부터 선물 받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서승화 대표는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투자 외국계 기업 중 고용창출 효과 2위를 차지하는 등 헝가리와 함께 성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헝가리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깊이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한국-헝가리간 지속적인 교류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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