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최고의 내구레이스 중 하나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이하 VLN)’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VLN 시리즈는 1977년 ADAC, DMV 등 유명 모터스포츠 클럽들이 모여 설립한 유럽 3대 내구레이스로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5만 명에 이른다. 최고의 내구레이스라는 명성답게 아우디, BMW, 포드 등 세계 유명 완성차업체들과 타이어를 비롯한 다수의 부품업체들이 극한 조건 속에서 제품의 기술력을 겨루는 무대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지난달 31일 열린 개막전에서 SP2T클래스(1600cc, 터보)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작년에 출전한 VD1T 클래스에서는 전체 10전 중 8전을 치룬 상태에서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상무는 “타이어는 레이싱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특히 내구레이스의 경우에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참여 타이어 기업들이 제품의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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