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8 스파이더 콘셉트카 공개…"스포츠카의 미래"

BMW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콘셉트카’의 오픈카 버전인 ‘i8 스파이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BMW i8 스파이더 콘셉트카는 독특한 디자인과 고성능·고효율의 오픈카로 스포츠카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다. 지붕이 제거됐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버터플라이 형식의 도어는 그대로 유지됐다.

BMW i8 스파이더 콘셉트카는 길이 4480mm, 너비 1922mm, 높이 1208mm의 크기로 쿠페 모델에 비해 길이는 152mm, 너비는 33mm, 높이는 72mm 줄었다. 하지만 차체 강성보강작업으로 인해 중량은 150kg 증가된 약 1630kg이다.

BMW i8 스파이더 콘셉트카에는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29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가솔린 엔진은 뒷바퀴를 구동하고 전기모터는 앞바퀴와 연결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로 알려졌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리터당 33.3km다.

가솔린 엔진만 사용할 때는 후륜구동 방식, 전기모터만을 사용할 때는 전륜구동 방식, 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할 때는 사륜구동 방식으로 움직인다.

BMW i8 스파이더 콘셉트카는 이달 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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