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은 지난 22일, 현대기아차 등 그룹 내 11개 계열사와 2560여 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동반성장협약은 지난해 대비 참여 그룹사 및 협력사 확대 자금지원 규모 대폭 증대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은행 금리 2% 지원 및 연구개발·시설투자 지원 등에 지난해 보다 약 50% 증가한 6,19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2011년 4127억 원 지원).
또, 신 차종 투입에 따른 금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녹색금형펀드를 신설해 500억 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후 협력사들이 신차종 투입 때 필요한 투자비를 저리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 금형설비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지원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포털 구축, 2,3차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설명회 실시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체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그룹 차원에서 2,3차 협력사 교육을 확대 실시해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총 10만1천명의 인원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2011년 5만2천명).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품질과 기술의 완벽한 관리는 결국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동반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현대차그룹은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협력사들이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의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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