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2일, 쿠페형 디자인의 4도어 모델인 신형 CC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CC는 2.0 TSI 모델과 2.0 TDI 블루모션, 능동형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한 2.0 TDI 블루모션 4모션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2.0 TSI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2.0 TDI 블루모션 모델의 경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넉넉한 성능과 15.3km/l(복합연비)의 연료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2.0 TDI 블루모션 4모션은 2.0 TDI 모델에 추가로 능동형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빗길이나 빙판길, 코너링 시 이상적인 뛰어난 밸런스를 유지해 차체 안정성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CC를 출시하며 파격적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신형 CC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SI 모델 4490만원, 2.0 TDI 블루모션 모델 4890만원, 2.0 TDI 블루모션 4모션 모델 50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220~620만원 낮아졌다.
당초 폭스바겐코리아는 2.0 TDI의 가격을 기존 모델(판매가 5110만원)에 비해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220만원 저렴한 4890만원에 출시한다고 밝힌바 있었지만 2.0 TSI의 가격을 620만원이나 낮춘 것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인하폭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CC의 파격적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적극적으로 수입 중형차 경쟁에 뛰어든 것"이라며 "이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본격으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신형CC의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그릴과 14개의 LED가 더해진 헤드램프로 강인한 이미지를 주며, 측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뚜렷하게 다듬은 사이드 라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램프와 직선과 수평한 라인이 사용됐다.
실내에는 페이톤에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가 센터페시아 상단에 장착됐으며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접이식 뒷좌석 시트, 뒷좌석 스키 스루,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췄다.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CC에 기본으로 장착된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DCC)은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의 상태를 조정해줘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해준다.
또, 푸쉬 앤 고(Push & Go) 엔진 스타트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 컨트롤, 피로 경보 시스템(레스트 어시스트),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 0GB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싱글 CD&DVD플레 이어, MP3,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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