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발인 ‘런서트’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현대차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로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금 전달식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벌인 ‘런서트’의 마라톤 참가고객 1만명의 참가비 1만원씩 총 1억원과 현대차 1억원 등 총 2억원을 기부할 계획이었다.
싼타페 런서트는 1만여명의 고객들이 참가하는 마라톤인 1부 ‘싼타페 레이스’와 인기 K-POP 가수들과 개그맨, 인디밴드가 총출동하는 2부 ‘싼타페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고, 당초 현대차가 부담 예정이었던 1억원에 고객 참가비분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유니세프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씩 전달했다.
기부금 2억원은 인천시의 소외 이웃 및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데 쓰이는 한편, 유니세프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런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대차는 고객들의 기부금을 대신 마련하고, 추후에 경품행사 등 다시 한번 싼타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아차, ‘타이거즈 러브펀드’ 실시…윤석민 지정하면 얼마?·현대차그룹, 협력사에 6190억 지원…"같이 큽시다"
·폭스바겐 신형 CC 출시…파격적 가격인하 ‘왜?’
·이건희 차 마이바흐, 결국 ‘1억 할인'하며 초라한 퇴장
·정신나간 마티즈, 중앙선 넘어 ‘목숨 건 역주행’
·벨로스터 터보 광고, 기발하긴 한데…‘표절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