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23일, 중국 만리장성 모터스와 협업해 제조한 하발 E(Haval E) 콘셉트카를 '2012 베이징모터쇼'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하발 E 콘셉트카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개발한 최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자동차이다.
하발 E는 유리를 대체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한 대형 파노라마 루프를 장착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차체 유리를 마크로론으로 교체해, 유리 소재 대비 50% 가량 무게가 줄어들어 연료 소비 및 CO2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또, 자동차 경량화로 차체 무게 중심이 낮아져 주행성능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었다.
무엇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보다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완성차 업체들이 유리를 대체하는 소재를 적용하는 대안으로 활용 가능하다. 글레이징은 초현대적 사출성형 과정으로 이뤄져 다양한 기능 결합 및 부품 조합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어 보다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마이클 쾨니히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글로벌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총 책임자는 “하발 E와 같이 최첨단 소재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자동차 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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