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12 베이징모터쇼(2012 Auto China)’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콘셉트카인 누메로9(numéro)를 선보인다.
슈팅브레이크 형태의 시트로엥 누메로9 누메로9의 디자인 요소는 앞으로 출시되는 시트로엥의 DS라인업에 적용된다. 그릴와 연결된 LE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은 강인한 느낌을 주지만 왜건처럼 유연하게 길게 뻗은 바디라인은 부드러움이 강조됐다. 강렬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누메로9의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누메로9은 시트로엥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될 예정이다 시트로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하이브리드4로 인해 큰 차체임에도 유럽 기준으로 연비는 리터당 58.8km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9g/km에 불과하고 순수 전기차 모드로는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 소켓 사용 시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된다.
시트로엥 누메로9은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바디 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바퀴를 구동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을 발휘하며 뒷바퀴를 움직이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
시트로엥 누메로9은 길이 4930mm, 너비 1940mm, 높이 1270mm, 휠베이스 3000mm의 큰 차체를 갖고 있으며 경쟁차종은 포르쉐 파나메라에서부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의 고급대형세단이다.
시트로엥 누메로9(numéro9) 한편, 시트로엥 누메로9의 누메로는 프랑스어로 숫자(넘버, number)를 뜻하며 시트로엥 DS9으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