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훔쳐 달아난 고교생 3명, 경찰 실탄 쏘며 검거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고교생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9일, 안동고 1학년 노모(15)군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18일 오전4시쯤, 안동시 당북동 복주여중앞 도로변에 주차해있던 박모(49)씨의 SM5를 훔쳐 달아났다. 차주인 박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이 너무 낡았고, 자신의 가게앞이어서 문을 잠그지 않고 열쇠도 차안에 두었다고 밝혔다.

훔친 승용차로 인근 시내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경찰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추격하자 도로에 있던 5대의 차량을 받은뒤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친구 어머니의 차를 호기심에 한 번 몰아본 경험이 있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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