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전문업체 아이센스(대표 차근식)가 연간 10억개의 혈당스트립 생산이 가능한 원주공장에 이어 최근 연간 8억 개의 스트립 생산이 추가로 가능한 대규모 생산시설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까지 포함한 송도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3월 완공된 송도공장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60여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아이센스의 제품들이 본격 생산된다.
특히 아이센스의 혈당측정기는 2010년부터 국내 당뇨 시장에서 애보트, 바이엘 등 글로벌 기업의 매출을 뛰어넘어 로슈, 존슨앤존슨에 이어 업계 3위로 성장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한 혈당측정기 업계에서 성장을 이어가 올해 업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송도공장에서는 본사와 원주공장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인력을 위한 전문적인 시설이 들어서 차세대 진단 제품 등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설비가 들어서 상품화 전 테스트에도 만전을 기할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송도 제2공장은 아이센스가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제2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진기지로서 자리매김하고 더 큰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강원도권에 이어 경기도권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에도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