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기존 서울, 분당, 부산 지역 외에 오는 25일 대구에 도요타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방으로 확대, 하반기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하는 도요타 대구 전시장은, 우선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두터운 잠재 고객층의 거주로 수입 자동차의 떠오르는 각축장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한국도요타는 이미 지난해 여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리터당 29.2km의 공인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를 비롯해 차량 200대를 운영차량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회 기간 중 메인 스타디움 앞에 ‘도요타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홍보관을 운영,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대구 지역의 ‘뜨거운 도요타 열풍’을 확인한 바 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대구 지역에서의 구입 문의가 쇄도, 네트워크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말 출시한 시에나를 시작으로 신형 캠리, 신형 프리우스, 86 등 전국적인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지방 고객에 대한 고객 접점이 너무 적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도요타 대구 전시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요타 대구를 시작으로 지방 주요 거점에 도요타 판매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 개편하여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공식 오픈하는 도요타 대구 전시장은 지상 3층, 총 면적 1290㎡ 규모로 총 8대의 차량전시가 가능하다. 일반정비시설을 비롯, 고객 라운지 및 서비스 리셉션 등 차량전시부터 구매 상담, 정비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도요타 대구는 전시장 오픈에 앞서, 제품 및 서비스 교육 등 全부문의 준비를 완료하고, 도요타 브랜드 전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화극장] 도요타 86, (1) "나는 만만하지 않다"·도요타 캠리·시에나, 美서 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
·7월 출시 신차 살펴보니…BMW·뉴 쏘렌토R ‘공습경보’
·렉서스, 하반기에 하이브리드로 승부수 던진다
·[이달의 차] 최고는 ‘도요타 86’, 최악은 ‘페라리 캘리포니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