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수족구병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이 12일 공개한 393개소 표본감시기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에 2012년 26주(6.24~30)에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16.7명으로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도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2.4배, 싱가포르는 3.4배, 베트남은 8.7배 늘어났다.
수족구병은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이 질환은 미열과 함께 입안 점막의 물질과 궤양, 손과 발의 선홍색 수포성 발진, 엉덩이 물집 등 임상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은 여행 중 철저한 손 씻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