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한창이다. 하지만 더운 환경에서 무리하게 장시간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운동은 체내 과도한 온도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자칫 탈수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여름철 운동 시에는 적절한 수분을 반드시 섭취하고, 운동뿐 아니라 휴식도 반드시 취해야 한다”며 “운동복은 열을 잘 반사하고, 통풍이 잘 되는 흰색 계통을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름철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필수
여름철 운동에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사항은 수분섭취다. 운동 전후 물을 마시면 뱃속이 출렁거려 수분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한 시간 전 500ml 정도 마셔주고, 운동 중에도 30분마다 한 잔(250ml) 정도 보충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스포츠 음료의 경우 물보다 체내 흡수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에너지원이 되는 당 성분이 있어 권장할 만하다.
단 음료가 달수록 수분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당도가 높은 음료를 마실 때는 물과 섞어 마시거나 물을 마신 후 먹는 것이 좋다.
◆주 3~5회 운동, 휴식과 병행해야
여름철 운동은 자신의 운동 목적과 컨디션에 맞게 주 3~5회 적당한 휴식과 함께 3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중 조절을 위해서 하는 운동은 자주 오랜시간 운동을 해야 몸속의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휴식과 병행해 개인에 적합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허벅지, 복부, 팔뚝 등과 같이 국소 부위의 지방 등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쉽게 빠지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김혜연 아이러브비만센터 원장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복부, 팔뚝 등 국소부위의 바디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보다는 메타보 시술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때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풍 잘되는 흰색 계열 운동복 선택
운동복은 광선과 열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 계열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기는 것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땀이 많이 흐르고 증발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또한 땀복으로 땀을 흘려 체내 수분이 없어지면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물을 마시면 다시 복귀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굳이 땀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