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후륜구동 대형 세단인 K9의 수출명을 큐오리스(Quoris)로 확정했다.
기아차는 19일, K9의 수출명을 큐오리스로 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 및 유럽 등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큐오리스는 핵심(Core)과 품질(Quality)을 뜻하는 합성어로, 럭셔리와 하이테크놀러지, 견고함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K9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새로운 세그먼트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출용 K9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3.3리터 및 3.8리터급 V6 엔진을 탑재될 예정이지만, 향후 북미 지역에서는 에쿠스와 동일한 5.0리터급 V8 엔진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5월, K9을 출시하며 내수 1만8000대, 수출 200대를 포함해 총 1만8200대의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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