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의 초경은 빨라지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2030 독신여성들이 다양한 여성질환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독신여성의 경우 미혼이라는 이유로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 하지만 오히려 질환에 노출될 위험은 커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여경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위원(자궁경부암연구회)은 2010년 우리나라 초산 평균 연령은 31.26세,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인 14.41세에 비해 빨라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자궁 및 유방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경이 빨라지고 결혼 및 임신이 늦어지면서 과거에는 드물던 20~30대 자궁내막증 환자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임여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경우, 30대 이상의 미혼여성·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여성·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더 높다. 자궁내막증은 재발 위험이 크고,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유방암 위험도 역시 35세 이후 첫 출산을 한 여성은 20세 이전 출산 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2배 높다.
특히 결혼 전인 골드미스 여성들은 미혼이라는 점 때문에 산부인과 검진을 꺼려 여성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골드미스 여성들은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여성질환을 키울 수 있어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여 위원은 “최소 년 1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또한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