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이 개원 25년 만에 대대적인 병원 증개축 공사에 들어간다.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014년 완공 목표로 ‘환자 중심의 친환경 도심 병원’을 테마로 병원 단지 전체를 메인병원과 전문병원, 연구시설로 구성하는 4만 5872㎡, 총 700여 병상 규모의 증개축 공사를 실시한다.
공사 기간에 병원은 정상 운영되며, 지하 4층·지상 15층의 본관 증·개축공사와 지하 3층 지상 10층의 별관 신축공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행정동 증·개축공사(주차타워)가 진행된다.
이번 공사에서 본관은 외벽을 유리로 장식하는 커튼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센터 위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사 진료과가 재배치된다. 이에 심장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 장기이식센터, 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이 강화되며, 2층은 내·외과계 3층은 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의 전문 진료과가 집중 배치된다.
증축 공사로 수술실과 중환자 집중 치료실이 확충되며 감염 관리를 위해 층별로 청결·오염존이 철저히 분리된다.
또한 외래 전용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가 신설되고, 진단 및 검사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의 검사 시간과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아울러 1층 로비에는 대규모의 도심형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이 조성되며 외래 진료 층에는 환자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증축 후에는 감염 방지 및 환자 안정을 고려해 기준 병실이 6인실에서 5인실로 변경되며, 자연채광을 최대한 병실로 유입토록 할 계획이다.
본관 증개축과 동시에 신축되는 별관에는 최첨단 임상의학 연구 시설과 장비를
송경원 원장은 “이번 증개축 공사는 단순히 병상을 확충해 병원 외형을 확대하는 공사가 아닌 환자 중심의 병원 시스템을 만들어가려는 강동성심병원의 의지”라며 “2014년 성공적인 완공을 통해 서울 동부권 의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