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과 SK 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기술 개발 공급을 위한 공동 경영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상호 개발ž생산하며 세계적으로 마케팅 할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노하우를 새로운 회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콘티넨탈 측은 밝혔다.
SK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력의 결합은 미래 운송수단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SK 배터리 셀 노하우와 콘티넨탈의 배터리 시스템 노하우의 조합이 전기차 배터리 운용의 최적 솔루션을 만들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 진화된 모델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AG 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엘마데겐하르트(Dr.Elmar Degenhart)는 “우리는 미래 이동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하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강력한 팀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최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의 전기 구동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계 자동차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CO2규제가 점점 더 엄격해짐에 따라, 콘티넨탈과 SK 이노베이션은 전기 구동과 순수 전기차가 시장에서 더욱 중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배터리는 이러한 기술 중 핵심 요소 중의 하나며, 새로운 합작법인은 두 기술 리더 기업의 전문 지식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SK 이노베이션은 디자인에 따른 에너지나 출력 밀도에 있어 기술적으로 이 분야 최첨단에 있는 배터리 셀 개발의 충분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콘티넨탈은 배터리 전자 기술 및 전체 배터리 시스템 개발과 생산뿐만 아니라 이들을 차량에 통합시키는 수년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SK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회사의 51% 지분을 가지고 있고 콘티넨탈은 49%를 보유한다. SK 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의 사업 전략은 이 새로운 회사의 공동 경영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두 회사는 자신들의 기존 제품군 전체를 자동차 산업의 자사 고객들에게 계속하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상 베를린에서 관리될 회사는 올해 제 4분기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회사의 연구 개발 활동은 베를린과 한국 대전에서 수행된다. 생산, 마케팅 및 영업은 전세계 목표 시장 현지에서 시행되고 전세계에 약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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