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 아부다비 유방암 환자 수술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은 아부다비보건청과 여성암 환자 송출 계약으로 방한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을 무사히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나왈 압둘라 알자와리(Nawal Abdulla Aljawhari, 44세) 씨는 아부다비보건청이 한국의 병원들과 환자 송출 계약을 맺은 이후 유방암 환자로서는 국내 첫 사례자다.
지난 6월 30일, 6명의 보호자와 함께 방한한 알자와리 씨는 7월 2일 병원에 입원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한 후 같은 달 5일 백남선 병원장의 집도로 유방과 림프절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알자와리 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11일 퇴원했으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백 병원장은 "이번 유방암 환자의 성공적 수술로 중동지역 여성암 환자 유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방암 뿐 만 아니라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 해외 환자 유치에 주력해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5월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아부다비보건청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 분야에 대한 신규 환자 송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