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제타 하이브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로 등극했다.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간), 제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유타주 보네빌 소금 사막(Bonneville Salt Flats)에서 최고속도 시속 298.363km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가 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조나단브라우닝(Jonathan Browning)은 “2013년형 제타 하이브리드는 이번 보네빌 소금 사막에서 세운 기록으로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 하이브리드차가 됐다”며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리터당 19.1km(미국 기준)의 연비까지 갖춰 경제성도 높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의 에디터 카를로스라고(Carlos Lago)가 이번 테스트에 드라이버를 담당했다.
폭스바겐 제타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이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해 미국 시장에 내놓은 차량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4 TSI 엔진과 20kW(27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가 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9초 이하라고 알려졌다. 또 순수전기차 모드로 최대 2.5km까지 달릴 수 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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