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줄 자동차가 등장했다.
피아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의 대표모델인 500(친퀘첸토)의 고성능 모델인 500 터보를 공개했다.
2013년형 500 터보에는 1.4리터 멀티에어 터보엔진이 장착돼 135마력의 최고출력, 20.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일반적인 1.4리터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35마력, 최대토크는 7.2kg·m 상승했다.
높아진 성능과 함께 스포츠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또 500 터보 전용 앞범퍼과 블랙배젤 헤드램프, 사이드 스커트, 16인치 휠, 스포츠머플러 등이 새롭게 적용된다. 실내도 일반 모델보다 스포티하게 꾸며지고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dre)’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됐다.
피아트 500 터보의 미국 판매가격은 1만9500달러(약 2200만원)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내년 1월 피아트 500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500 터보의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소형차를 구매할 때 연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500 터보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거나 일반 가솔린 모델의 시장반응을 보고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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