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8월 판매실적 부진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4일, 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께 전날보다 0.41% 내린 24만5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도 0.40% 하락한 7만5천3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3만5950대, 해외 25만797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4.6% 감소한 29만3924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 3만2078대, 해외 15만8826대 등 총 19만904대를 판매해 8.4% 감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009년 8월(2만5184대) 이래 3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길어진 파업 영향으로 현대기아차의 8월 판매는 부진했지만 현대차 노사는 지난 30일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 했으며 기아차 역시 임금협상이 곧 타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달 17일 출시하는 K3의 신차효과, 생산능력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우호적인 환율 지속 등으로 저조했던 판매량은 이달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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