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국내 목표는 월 5000대. 내년엔 5도어, 2도어도 출시.
기아차가 1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K3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형근 부회장을 비롯해 공영훈 전무, 최진우이사, 윤선호부사장, 서춘관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임원진들은 오늘 출시한 K3 4도어(세단) 모델에 이어 내년에 상반기에는 5도어(해치백) 모델과 하반기에 2도어(쿠페) 모델도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또,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 터보모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3 디젤 모델에 대해서는 최근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지만, 출시 시점은 아직 검토 중이다. 출시 시점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포르테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었지만 K3에도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 말했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K3는 3주 동안 약 9000대가 계약 됐다. 월 판매 목표는 5000대 수준으로, 출시 이후 월 1만대 전후로 판매된 현대차 아반떼의 절반 정도다. 현재 한달 정도의 딜리버리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K3의 4도어 모델 및 5도어, 2도어 등 풀 라인업이 갖춰진 이후에는 세계 시장에 연간 50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시장은 30% 수준이며 해외시장은 중국과 북미가 주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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