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대표 김성욱)는 자사가 개발 중인 신규 작용기전의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가 범부처 정부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이동호)은 1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161’의 개발지원 관련 협약식을 체결, 한올바이오파마는 18개월간 8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올이 개발 중인 ‘HL161’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발생해 질환이 나타나는 천포창이나 신경성 척수염, 중증 근무력증과 같은 중증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항체신약으로 체내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방식의 새로운 약물이다.
신경성 척수염이나 근무력증과 같은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현재는 일차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주사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치료효과가 적으면 체내 자가항체를 무력화시키는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는 방법을 치료한다.
이번에 한올이 개발 중인 ‘HL161’은 자가항체가 체내에 오래 머무르도록 기능하는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기전이다.
한올은 “향후 7년간 총 15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글로벌 임상2상까지 진행한 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단계적 평가를 통해 개발비의 일
한편, KDDF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 600억 원 수준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재원이 투자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