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아베오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크로스오버인 트랙스(Tra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트랙스의 차체 길이는 4248mm로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 르노삼성 QM5에 비해 200mm 가량 짧지만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2555mm의 휠베이스와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트랙스의 외관은 강력하면서도 민첩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쉐보레 엠블럼으로부터 시작되는 역동적인 바디라인과 디테일을 살린 할로겐 헤드램프가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또, 차량 후면부로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과 전면부의 에어댐,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트랙스는 유럽시장에 1.4리터 가솔린 엔진, 1.6 리터 가솔린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 등 세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국내에는 1.4 가솔린 모델과 1.7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1.4 가솔린 모델에는 에코텍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7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0마력에 20km/l 이상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조합됐으며, 항시사륜(AWD)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성도 우수하다. 고장력 강판을 다량 사용한 견고한 차체와 기본으로 장착된 6개의 에어백, 전 좌석3점식 안전벨트, 최첨단 주행 안전제어장치인 ESC, 경사로 밀림방지 시스템(HSA)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돼 탑승자 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MyLink)가 장착된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쉐보레의 경차, 소형차급에 적용될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제어된다.
USB 저장장치, 휴대폰 연결 단자 및 블루투스를 연결해 저장된 음악, 동영상 및 사진을 감상하고 휴대폰 대신 마이링크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내 7인치 스크린에 직접 구현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쉐보레 마이링크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될 예정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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