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이문규)는 최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2012 콜레스테롤 및 동맥경화의 날’ 행사를 개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상담 그리고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인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질환의 이해, 예방,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상지질혈증을 앓게 되면 혈관이 좁아져서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발생,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관리나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기 위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문규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은 다양한 심뇌혈관질환뿐 아니라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은 국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아 지속적은 교육과 홍보로 인식 전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조기 치료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기초조사서를 작성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개별 상담을 받았다.
또한 ▲콜레스테롤, 대사증후군과 동맥경화(김상현 보라매병원)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식사(김은미 강북삼성병원)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운동(안기만 삼성서울병원)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약물 치료(임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사례들(박경하 한림대
한편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창립된 학회는 다양한 전문서적 발간 사업과 캠페인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이나 의료인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지침을 교육 및 홍보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