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대차의 신뢰도가 6계단이나 하락한 반면 기아차는 2계단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29일(현지시간), ‘2012 자동차 신뢰도 조사(2012 Auto Reliability Survey)’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업계 평균 신뢰도에 비해 3%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1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작년 조사(11위)에 비해 6계단이나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는 업계 평균 신뢰도보다 11%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의 작년 순위보다 높은 것이며, 전년도 조사에 비해 2계단 상승한 것이다.
상위 10위권에는 아우디와 기아차를 제외한 모두 일본차 브랜드들이 차지해 미국 소비자들이 일본차에 대해 느끼는 신뢰도가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그룹의 싸이언 브랜드는 업계 평균보다 무려 72% 우수하다는 평가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 브랜드는 47%로 4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3위 역시 도요타그룹의 렉서스 브랜드(47%)가 차지했다.
이밖에 마쯔다가 4위(40%), 스바루가 5위(37%), 혼다가 6위(36%), 아큐라가 7위(26%), 아우디가 8위(16%), 인피니티가 9위(14%)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업계 평균보다 4% 우수하다는 평가로 14위, BMW는 -2%로 16위, 폭스바겐은 -9%로 18위를 기록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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