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 ‘스피드웨이’가 내년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에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자동차마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13일, 동아닷컴은 지난 2009년 보수공사로 인해 문을 닫았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돼 내년 재개장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내년 초 공사가 완공돼 같은 해 상반기 중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피드웨이는 95%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관중석과 의료동 등 일부 부대시설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또 F1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국제 경기를 열 수 있는 ‘그레이드2’로 국제자동차연맹(FIA)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지난해 이미 항공촬영을 통해서 확장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스피드웨이를 취재한 바 있다.
스피드웨이는 기존 2.7km 구간이 4.5km로 길어졌고 국내 서킷 최초로 2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서킷 폭은 약 도로 3차선 정도며 이미 차량이 주행한 흔적도 눈에 띈다.
새롭게 확장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을 비롯해 F1 서킷 설계 전문가인 헤르만틸케가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재개장되면 내년 국내에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강원 인제 인제오토피아 등 국제 규격을 갖춘 3개의 서킷이 운영된다. 또 인천시는 관광레저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에 F1 서킷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BMW코리아는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2014년 개장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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