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기술로 내시경 검사 시 트림이나 구역질, 복부 팽만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CO2자동 주입 시스템’이 개발됐다. 시술자가 수시로 가스를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보다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조주영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소화기병센터)는 국내 의료기 벤처기업인 미래메딕스(대표 황선철)와 공동으로 내시경 검사 전 시술자가 원하는 압력을 설정, 가스를 자동으로 주입 또는 배출해 과도하게 장이 팽창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화기 내시경 검사나 시술을 위해서는 위 또는 대장에 CO2가스를 주입, 위와 장벽을 확장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주입된 가스가 트림이나 구역질을 유발하고, 복부팽만감을 느끼게 한다. 구역질이 심한 경우 식도나 위 점막에 열상이 발생해 출혈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조주영 교수는 “앞으로는 환자들은 소화기 내시경 검사를 트림, 구역질, 복부 팽만감 없이 편안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